래블업, 증권신고서 제출…AI 인프라 자원 효율화 기술 앞세워 코스닥 상장 본격화
▶ GPU·NPU 통합 관리부터 AI 학습·추론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구독형 라이선스로 지속 성장 확보
▶ 금융·클라우드·제조 등 주요 산업 아우르며 단일 사이트 GPU 2,000장 이상 규모의 클러스터 운영 역량 입증
▶ 총 218만주 공모…9월 28일~10월 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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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5>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리·운영 소프트웨어 기업 래블업(대표이사 신정규)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래블업의 총 공모주식수는 2,180,000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20,000~23,000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 예정 금액은 436억 원~501억 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15년 설립된 래블업은 GPU를 비롯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의 활용 효율을 높이는 AI 인프라 관리 ·운영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백엔드닷에이아이(이하‘Backend.AI’)는 AI 모델 개발과 학습, 배포 및 운영에 필요한 GPU 및 AI 가속기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고, 사용자와 작업별로 필요한 자원을 자동 배분한다.
래블업의 기술적 차별점은 자체 개발한 GPU 분할 가상화 기술이다. 고가의 GPU를 작업 단위로 분할해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자원 활용도를 높인다. 실제 기업 도입 사례에서 GPU 활용률이 30%에서 85%로 약 55%p 상승(2.8배) 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이러한 기술은 대규모 AI 인프라에서도 검증되고 있다. 래블업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인프라 파트너로 참여해 1차수 500여장, 2차수 880여장 규모의 GPU 클러스터 운영을 지원한 데 이어 3차수에도 진출하며 1,000장 이상 규모의 GPU 환경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한 Backend.AI는 특정 하드웨어·운영환경에 종속되지 않는 점도 강점이다. NVIDIA·AMD·Intel의 GPU와 국내외 NPU 등 이기종 가속기를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하며, 온프레미스·퍼블릭 클라우드·하이브리드 환경과 주요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아울려 일회성 구축이 아닌 구독 라이선스 모델을 채택해, 고객의 GPU 증설 및 AI 활용 확대에 따라 매출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다.
현재 국내외 120개 이상의 사이트에 Backend.AI를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kt, kt cloud, 신한은행, LIG D&A, 삼성서울병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등 국내 주요 기업 및 기관과 미국, 영국, 브라질, 태국 등 해외에서도 고객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래블업의 매출액은 2023년 30억 원에서 2025년 67억 원으로 2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2024, 2025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 고도화 ▲글로벌 시장 확대 ▲인프라 확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GPU와 NPU 등 AI 가속기 생태계 다변화에 맞춰 Backend.AI의 지원 범위를 넓히고, 북미·일본·동남아시아·유럽·중동 시장 진출을 가속할 계획이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이사는 “GPU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의 시대에서, ‘확보한 GPU를 얼마나 잘 쓰느냐’의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며 “상장을 계기로 R&D와 글로벌 영업에 집중 투자해, AI인프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